[튀르키예 강진] LG전자, 무료 세탁시설·이동 서비스센터 운영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LG전자[066570]는 노경(勞經)이 합심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서 무료 세탁시설과 이동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튀르키예 중남부 메르신, 남동부 타르수스 등 이재민 임시 거주지 8곳에 세탁기와 건조기 120여대를 설치했다.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가 세탁시설에 상주하면서 이재민들이 의류를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지진 피해가 큰 5개 도시에서는 이달 말부터 이동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이동 서비스 차량이 매일 5개 도시를 돌며 고장 난 가전제품을 인근 서비스센터로 수거해 수리한 후 고객에게 배송해준다.
서비스 차량에는 '힘든 날을 함께 이겨내겠다'는 메시지를 붙였다.
LG전자 노동조합도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기금을 활용해 피해지역 학교 등 기반시설 재건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지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노경이 힘을 합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 튀르키예법인은 "선제적이고 진정성 있는 지원 활동이 현지 고객과 거래처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전 직원이 한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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