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지난해 매출 4조5천억 원…"상당 규모 투자재원 마련"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SK스퀘어[402340]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5천107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천628억 원, 순이익은 2천561억 원이었다.
이는 2021년 11월 출범한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의 첫 연간 실적 발표로,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손익이 반영됐다.
SK스퀘어만의 재무현황을 온전히 보여주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5천912억 원, 영업이익 5천163억 원, 순이익 4천331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의 약 99.9%는 포트폴리오 회사의 배당금 수익으로 나타났다.
먼저 SK하이닉스[000660] 배당은 3천564억 원으로, 2021년 연간 배당 2천250억 원과 지난해 1∼3분기 배당 1천314억 원이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SK플래닛으로부터 현물 배당받은 1천824억 원 상당 크래프톤[259960] 주식(108만5천600주)과 기타 포트폴리오 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수익 520억 원도 매출로 잡혔다.
지난해 결산 기준 차입금은 0원이다.
SK스퀘어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 소싱, 기업가치 증대, 수익실현을 전문적으로 실행하는 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투자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이어간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지난해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고 상당한 규모의 미래투자 재원을 마련했다"면서 "지금까지 준비해온 여러 투자 성과를 하나씩 입증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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