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작년 영업익 240억 전년비 78%↓…"대규모 투자영향"(종합)

입력 2023-02-23 16:01
한화시스템 작년 영업익 240억 전년비 78%↓…"대규모 투자영향"(종합)

매출 2조1천880억원…전년보다 4.7%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화시스템[272210]은 연결 기준 작년 한해 영업이익이 240억원으로 전년보다 78.6%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4.7% 증가한 2조1천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0% 증가한 7천88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의 군위성통신체계-II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사업,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차세대 전사 자원관리시스템(ERP)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성 사업 등 대규모 투자와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화페이저, 한화인텔리전스 등 자회사로 구성된 신사업 부문은 29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한화시스템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5조9천870억원이다.

한화시스템은 다음 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자동차 모듈 및 부품 개발·제조·AS사업과 정보통신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차량용 센서업체 트루윈과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해 전장 부품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군 위성 통신 사업 및 국내외 위성통신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정기주총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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