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크레버스, '초거대 AI 교육' 협력 강화 협약
클로바 스튜디오·웨일 스페이스 통해 다방면 협력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네이버는 교육 전문기업 크레버스[096240]와 초중고 교육사업 협력과 하이퍼스케일(초거대) 인공지능(AI)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는 자사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언어모델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 API를 크레버스가 구축하는 자체 포털에 연동해 학생들이 쉽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기로 했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하이퍼클로바의 능력을 코딩 없이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노코드' 개발 프로그램이다. 작년 2월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까지 1천여 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사용을 신청했다.
네이버는 또 자체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와 크레버스 플랫폼 간 제휴를 추진한다. 웨일 스페이스 상에서 크레버스의 코딩교육 브랜드 '씨큐브코딩' 프로그램과 메타버스 기반 코딩 콘텐츠 '코드얼라이브' 등의 학습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한다.
아울러 네이버 웨일북을 활용해 학습효과를 고도화하는 등 플랫폼-솔루션-디바이스 전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크레버스는 AI 교육을 위한 단계별 커리큘럼 및 프로젝트 기반의 실습 콘텐츠를 아우르는 'AI 교육 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정석근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초대규모 AI 언어모델을 비즈니스에 녹이는 것을 넘어, 교육 현장에서도 의미 있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웨일 김효 이사는 "많은 사용자가 웨일 스페이스 상에서 크레버스의 폭넓은 교육 노하우를 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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