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포드 배터리 결함'에 SK이노베이션 약세…LG엔솔은 올라

입력 2023-02-15 09:26
[특징주] '포드 배터리 결함'에 SK이노베이션 약세…LG엔솔은 올라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포드자동차가 배터리 문제로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중단하자 15일 장 초반 배터리 생산업체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1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8% 하락한 16만2천원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주 초부터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조립하는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포드는 성명을 통해 '배터리 품질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는데, 현재 F-150 라이트닝에는 SK온 조지아1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다.

이에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시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0% 오른 53만5천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의 경쟁사인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어 반사 이익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의 주식 매입 소식에 7% 이상 오르기도 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