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 '챗GPT 원천기술 지원' AI 반도체 국내최초 출시
트랜스포머 모델 탑재·이미지 검색도 지원…KT 초거대AI '믿음' 경량화모델에 활용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향 시스템온칩(SoC) '아톰'(ATOM)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아톰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원천 기술인 '트랜스포머' 계열 자연어 처리 기술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반도체다.
트랜스포머 모델은 문장 속 단어와 같은 데이터 내부의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신경망을 뜻한다.
이미지 검색 같은 '비전 모델'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작업 범위를 효율화해 전력 소비량을 이 분야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A100의 20% 수준까지 줄였다.
지난해 6월 설계를 마쳤으며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 5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을 거쳤다.
리벨리온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KT[030200]의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믿음' 경량화 모델에 아톰을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저전력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지능형 반도체(PIM) 중심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2030년까지 8천262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리벨리온은 KT가 주도하는 '한국형 AI 풀스택'의 일원으로 정부 주도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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