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이서현, 삼성SDS 주식 전량 매도…"상속세 납부용"

입력 2023-02-10 19:56
삼성家 이서현, 삼성SDS 주식 전량 매도…"상속세 납부용"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고(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보유 중인 삼성SDS 주식 전량을 매도했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2일 삼성SDS 주식 151만1천584주를 처분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나은행과 유가증권처분 신탁계약을 맺었다.

이는 이 이사장이 보유한 삼성SDS 주식 전량으로, 지분율은 1.95%다. 계약 기간은 4월 28일까지다.

처분 목적은 상속세 납부용이다.

삼성 일가는 지난 2021년 서울 용산세무서에 12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5년 연부연납(분할납부)을 신청했다.

주식 지분에 대한 상속세만 홍라희 여사 3조1천억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2조9천억원,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2조6천억원, 이 이사장 2조4천억원으로 추정된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