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운임 2년8개월만에 1,000선 아래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2년 8개월 만에 1천선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이날 전주 대비 11.73포인트 내린 995.16을 기록했다.
SCFI가 1,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6월 19일 이후 2년 8개월만이다.
주요 노선인 미주와 유럽 항로 운임도 큰 폭으로 떨어지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가장 비중이 높은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70달러 떨어지며 1천293달러를 나타냈다.
미주 동안 운임도 1FEU당 달러 153달러 하락하며 2천553달러를 찍었다.
유럽 항로 운임은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925달러로 전주 대비 36달러 내렸다.
해운업계는 비수기에다 경기 위축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SCFI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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