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MSCI 지수 신규 편입…제외 종목 없어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카카오페이[377300]가 새로 들어갔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이날 발표한 2월 분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카카오페이를 새로 편입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MSCI 지수에서 제외된 국내 종목은 없다.
다만 포스코홀딩스[005490]의 유동주식 비율은 기존 90%에서 85%로 소폭 감소했다.
허율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에 대한 패시브 펀드의 예상 매수 규모는 1천100억원"이라면서 "포스코홀딩스는 155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수 변경 결과는 오는 28일 장 마감 후 지수에 반영된다.
이날 MSCI 지수 편입 소식에도 카카오페이는 오전 10시 7분 전 거래일보다 1.45% 하락한 6만1천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시가총액 대비 지수 내 비중이 작고, MSCI 지수 편입을 겨냥한 외국인 수급도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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