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독일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23-02-02 09:02
대한전선, 독일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수주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독일에서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2건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발주처는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송전망을 운영하는 테넷(TenneT)으로, 수주 규모는 한화로 약 700억원이다.

독일 전력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자 380㎸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380㎸는 독일에서 사용하는 지중(地中) 교류 전력망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통해 독일 380㎸ 전력망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시험까지 책임지는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맡는다.

대한전선은 2017년 영국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집중해왔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로 독일 초고압 시장의 포문을 연 만큼,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독일과 주변 국가에서 추가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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