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안여객선 이용객 1천399만명…전년 대비 22% 증가

입력 2023-02-02 11:00
작년 연안여객선 이용객 1천399만명…전년 대비 22% 증가

"지난해 4월 거리두기 해제되며 섬 여행객 증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이 1천399만1천명으로 전년 대비 253만명(2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4월 거리두기 해제로 섬 지역 여행객이 대폭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3월 평균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74만명 수준이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은 전월 대비 85% 증가한 134만명, 5월은 28% 증가한 172만명을 찍어 수송 실적이 가장 높은 달로 기록됐다.

이용객 중 일반인은 1천91만명으로 전년 850만명 보다 28.4% 증가했다. 섬주민은 308만명으로 전년 297만명 보다 3.7% 늘었다.

여객이 증가한 주요 항로는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항로였다.

포항∼울릉 항로 이용객이 전년 대비 80% 증가했으며 그 뒤로 목포∼제주(59%), 모슬포∼마라도(57%), 목포∼홍도(49%) 항로 순이었다.

해수부는 올해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해인 만큼 섬 지역 여행객이 늘어나 연안여객선 수송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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