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22일부터 이승철 작가 한지 개인전 개최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은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로마에 있는 원내 전시 공간에서 이승철 작가의 한지 부조 개인전 '한지: 삶에 깃든 종이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문화원의 올해 첫 전시인 이번 개인전은 한국의 전통 종이인 한지(韓紙)의 다양한 면모와 위상을 이탈리아에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동덕여대 회화과 교수인 이승철 작가는 그동안 여러 저서와 국내외 전시를 통해 한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지를 현대미학으로 재해석하는 데 힘써왔다.
한지 이론의 권위자로 잘 알려진 그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독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 등 해외 순회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문화원이 주최, 주관하며, 공예 전문 칼럼니스트이자 이승철 작가의 국내외 활동을 오랜 시간 기록으로 남기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힘써온 문화캐스터 서주희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겸임교수가 기획자로 참여한다.
2월 22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날인 23일 오전 10시에는 국립로마미술대 대강당에서 이승철 작가와 리카르도 아요싸 교수가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지와 한지 천연염색에 대한 세미나를 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국립로마미술대 종이 연구실에서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한지 뜨기 시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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