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역당국 "베이징시 일시적 집단면역 달성"

입력 2023-02-01 10:27
수정 2023-02-01 17:05
中 방역당국 "베이징시 일시적 집단면역 달성"

질병통제센터 부주임 "정점 통과…3개월내 재유행 가능성 작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19에 대한 일시적 '집단 면역'을 달성했다고 중국 방역 당국자가 밝혔다.

1일 중국중앙인민라디오방송 인터넷판인 양광망에 따르면 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 왕취안이 부주임은 전날 기자들에게 "현재 베이징은 유행의 정점을 지나간 뒤 일시적 집단 면역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왕 부주임은 대중이 이미 일시적 집단 면역의 보호를 받는 데다 현재 국제적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베이징시에서 최근 유행한 바이러스(오미크론 계열인 BF.7 및 BA.5.2)의 항체는 일정한 교차 보호 기제를 가지고 있어서 최소한 3개월 안에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할 위험은 작다고 평가했다.

왕 부주임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시내 2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 환자 중 유행성 독감 증세를 보인 453명의 호흡기 검체에 대한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난 사람은 5.08%였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직전 주의 11.59%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이다.

인구 2천200만 명 이상인 베이징은 지난해 12월 7일 중앙 정부 차원의 대대적 방역 완화 조치 시행 이후 가장 빠르게 코로나19가 확산한 곳 중 하나로 꼽힌다.

객관적인 감염자 수 통계는 없지만, 당국자가 '집단 면역'을 거론할 정도면 70∼80% 이상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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