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북핵대표협의…"北 비핵화 복귀 위한 공조 강화"(종합)

입력 2023-01-31 15:01
한일 북핵대표협의…"北 비핵화 복귀 위한 공조 강화"(종합)

日 "안보리 이사국·G7 의장국으로서 北 대응 주도적 역할"



(서울·도쿄=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김호준 특파원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31일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만나 북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전망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일·한미일 협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에 복귀하도록 하기 위한 양자·3자간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일본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한일 외교국장급 협의차 방한 중이다.

일본 외무성은 한일 북핵수석대표 회담 후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는 인식을 재차 공유한 뒤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교환을 했다"고 밝혔다.

후나코시 국장은 올해 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이자 주요 7개국(G7) 의장국으로서 북한에 대한 대응에 있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외무성은 전했다.

그는 전날 서민정 한국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만나 징용 배상 문제를 비롯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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