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기업간 택배요금 인상…"거리 추가요금 검토"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내달 6일부터 기업 간 택배 요금을 최대 17.85%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업 간 택배는 통상 의류업체 창고에서 유통업체로 납품되는 물량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 전체 택배의 5% 수준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기업에서 소비자로 전달되는 택배 요금은 별도로 인상하지 않는 대신 규격과 물량별 요금 가이드라인을 좀 더 세분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또 거리에 따라 추가 택배비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존에 기업 택배는 물량과 규격에 따라 요금을 정하지만, 여기에 배달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거리가 늘어나면 같은 택배 물품이라도 택배비가 올라가는 만큼 사실상 요금 인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거리별 요금 부과는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단계로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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