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천연자원 풍부한 서호주와 에너지 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이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서호주와 에너지 협력을 강화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마크 맥가윈 서호주 총리와 지속적인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서호주는 호주 6개의 주(state) 가운데 가장 넓으며 풍부한 광물과 액화천연가스(LNG)를 보유하고 있다.
서호주에서 생산되는 리튬은 연 5만5천t(톤)에 달해 세계 1위다. 이 밖에 코발트(3위), 희토류·망간(4위), 니켈(5위) 등도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
또 방대한 토지에 기반해 그린수소 생산 잠재력이 크다고 산업부는 소개했다.
서호주는 북부의 높은 일사량을 바탕으로 한 태양광과 중·서부에서 이용률 45% 수준인 풍력 자원을 기반으로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에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의 경우 수소차 등의 활용 기술에 강점이 있다.
이 장관과 맥가윈 총리는 양국의 전통적 협력 분야인 철강, LNG와 관련해서도 지속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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