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CEO "'샤힌 프로젝트' 성공에 전사적 역량 집중"

입력 2023-01-29 10:13
에쓰오일 CEO "'샤힌 프로젝트' 성공에 전사적 역량 집중"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에쓰오일(S-OIL)은 후세인 알 카타니 최고경영자(CEO)가 9조원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 성공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카타니 CEO는 27일 서울 과천에서 열린 임직원 신년 트래킹 행사에서 경영진, 신입사원 등 100여명과 함께 서울대공원을 걸으며 덕담을 나눴다.

알 카타니 CEO는 "작년 어려운 경영 환경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고의 재무적 성과를 달성했으며 샤힌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승인을 받아 더 큰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올해는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진행함으로써 에쓰오일 새 역사의 주역이 되자"고 말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울산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에쓰오일은 9조2천580억원을 들여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비롯한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한국 내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작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이자 아람코의 대주주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한 시기에 맞춰 투자 결정이 이뤄졌다.

에쓰오일은 올해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비롯해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화학 기업'이라는 비전 2030 달성, 안전 최우선 문화 확립 등 주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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