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륙기동단·美해병대, 내달 규슈서 '中견제' 낙도 방어훈련

입력 2023-01-28 11:06
日수륙기동단·美해병대, 내달 규슈서 '中견제' 낙도 방어훈련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자위대와 미국 해병대가 낙도 방위를 위해 매년 시행하는 공동훈련인 '아이언 피스트'를 처음으로 규슈에서 한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육상자위대는 올해 아이언 피스트 훈련을 내달 16일부터 3월 12일까지 규슈 오이타현 히주다이(日出生台) 연습장과 가고시마현 섬 등지에서 실시한다고 전날 밝혔다.

2005년 시작된 아이언 피스트 훈련은 지금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진행됐다.

장소를 옮겨 시행하는 이번 훈련에는 일본의 해병대에 해당하는 자위대 수륙기동단과 서부방면대,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 등 약 1천700명이 참가한다.

양국 전력은 낙도 탈환 상황을 가정해 수륙 양용 작전 등을 수행한다.

산케이는 이번 훈련에 대해 "중국의 해양 진출과 대만 유사시를 염두에 두고 미국과 일본이 억지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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