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대형건설사 현장서 사망 근로자 11명 발생

입력 2023-01-26 06:00
작년 4분기 대형건설사 현장서 사망 근로자 11명 발생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지난해 4분기 전국 건설 현장에서 54명이 사고로 숨졌고 이 중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9곳이라고 26일 밝혔다.

복수로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3명의 사망자가 나온 SGC이테크건설[016250] 현장이었다.

작년 10월 SGC이테크건설이 시공을 맡은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에 있는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3명이 추락해 숨졌다.

삼성물산[028260], DL이앤씨[375500], GS건설[006360], DL건설[001880], 중흥토건, 제일건설, 대보건설, 극동건설 공사 현장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공능력평가 3위 DL이앤씨에서는 다섯 분기 연속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작년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하도급사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올해 3월까지 특별점검을 한다. 점검에서는 DL이앤씨와 SGC이테크건설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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