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 AI 이미지 모델 '칼로' 성능 높인 API 공개
개발자 전용 웹사이트 '카카오디벨로퍼스' 게시…체험판도 공개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카카오브레인은 초거대 인공지능(AI) 이미지 모델 '칼로'의 성능을 높여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지난해 공개된 칼로 모델에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당초 1억 2천만 장에서 1억 8천만 장 규모로 늘려 학습시킨 것이다.
인공지능이 이용자가 입력한 제시어의 내용을 이해한 후 다양한 화풍과 스타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생성한 이미지를 이용자의 의도에 따라 편집·변환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카카오브레인은 고도의 창의력이 필요한 크리에이터와 디자이너, 예술 작가 등이 창작 작업에 칼로 API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델은 카카오[035720]의 개발자 전용 웹사이트 '카카오디벨로퍼스'에 공개됐다. 일정 개수까지는 무료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고, 제휴를 통해 유료로 API를 추가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오는 4월까지 구매한 고객에게 1년간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브레인은 칼로 API 체험판을 함께 공개했다. 매달 일정 횟수 내로 칼로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1회당 최대 이미지 3장을 생성·편집·변환할 수 있다. 체험판은 카카오브레인 테크 플레이그라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는 "칼로 API 및 체험판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카카오브레인의 혁신적인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카카오브레인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칼로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이를 다양한 형태로 공개하며 활용 범위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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