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낸드 값 최대 15% 하락…작년 4분기보다 하락폭 줄어"
트렌드포스 전망 "낸드 업체 감산 영향"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메모리 반도체가 불황의 터널을 지나는 가운데 올해 1분기에도 낸드플래시 가격이 최대 15%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대부분 공급업체가 감산에 들어감에 따라 하락 폭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평균 10∼15%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공급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 낸드플래시 시장의 가격 폭락을 목격하고 공격적으로 감산해 왔다"며 "1분기 하락 폭은 지난해 4분기(20∼25%)보다는 작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낸드플래시는 D램에 비해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크다. 따라서 D램보다 낸드플래시의 가격 폭락이 더 빨리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품목별로는 내장형멀티미디어카드(eMMC)와 범용플래시저장장치(UFS)의 1분기 가격이 10∼15% 하락할 전망이다.
기업용과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도 각각 13∼18%, 10∼15%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3D 낸드 웨이퍼의 가격 하락 폭은 3∼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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