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신년행사서 대형칼 휘두른 10대…경찰이 총으로 제압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뉴욕의 신년맞이 행사장 입구에서 벌목용 등으로 사용하는 대형 칼인 '마체테'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의 총을 맞고 체포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10시 뉴욕시 타임스스퀘어의 '크리스털 볼드롭' 행사의 소지품 검사 장소 인근에서 10대 남성이 칼을 들고 현장의 경관 3명에게 달려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의 공격으로 경관 1명은 두개골 골절과 함께 큰 자상을 입었고, 다른 경관 1명도 머리 쪽에 상처를 입었다.
공격을 한 남성은 다른 경관이 쏜 총에 어깨를 맞고 제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이 경관을 공격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갑자기 흉기를 꺼내 들고 달려든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경찰(NYPD)은 총을 맞고 체포된 이 남성의 현재 상태와 신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NYPD는 "현재 연방 수사 기관들과 함께 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경관들은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NYPD가 전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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