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유안타증권, 매각설에 주가 요동…양측 "사실무근"(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유안타증권의 매각설이 제기됐다가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면서 27일 해당 주가가 요동쳤다.
이날 일부 매체는 유안타그룹이 최근 유안타증권을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매각하기 위해 거래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내년 초에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거래소도 유안타증권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그러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안타증권은 개장 초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장 중 전 거래일보다 20.93% 급등한 2천975원까지 치솟았다.
우선주인 유안타증권우는 아예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천315원까지 올라 상한가에 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안타증권과 인수 주체로 거론됐던 우리금융지주 양측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주가 상승 폭은 눈에 띄게 줄어든 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안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4.67% 오른 2천575원에, 유안타증권우는 0.98% 상승한 2천575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대만계 유안타그룹은 지난 2014년 옛 동양증권을 인수해 국내로 진출했으며, 이후 국내 유안타증권 매각설이 종종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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