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지하디스트 추정 공격에 목동 17명 피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에서 보코하람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로 의심되는 자들이 목동 17명을 살해하고 가축을 훔쳐 갔다고 AFP 통신이 자경단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경단은 괴한들이 지난 24일 보르노주 마파 지구의 아이람네 마을 근처 초장에서 가축을 지키던 목동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자경단 지도자 바바쿠라 콜로는 "목동 17명이 숨졌고, 모든 가축을 빼앗겼다"고 전했다.
목동들은 저항했으나 보코하람 지하디스트를 당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에 따르면 북동부 지역에서 지하디스트 폭력 때문에 2009년 이후 4만명 이상이 숨지고 난민도 200만명가량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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