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피해기업에 기술·경영 융합지원…지역기업 소통채널 구축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과 각종 통상 문제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자금뿐 아니라 기술 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33차 통상조약 국내대책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그간 통상 문제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무역조정지원제도를 통해 단기자금 융자 지원을 해 왔지만, 일시적 수명 연장 수단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피해 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상적응지원센터와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지원기관을 활용한 중장기적인 '기술·경영 융합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전국 18곳의 FTA 활용지원센터를 'FTA·통상진흥센터'로 개편해 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통상 이슈와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채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와 수출지원기관이 함께 지역 기업의 통상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지역별 통상진흥기관 협의회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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