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위험회피 완화에 하락세…1,280원 부근 등락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22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4원 내린 1,282.3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285.0원에 개장한 뒤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말을 맞아 수급상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시장을 주도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에 강세 압력이 더해졌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 각각 상승했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거래량은 줄고, 대외 불안 심리가 완화되면서 환율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물가지표인 11월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며 변동 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결제 물량 등 저가 매수세 역시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8.3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3.46원)에서 5.14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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