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엠, 헬릭스미스 인수…"치료제 연구 협력"(종합)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항암신약 개발 기업 카나리아바이오의 모회사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신약 개발 업체 헬릭스미스를 인수한다.
헬릭스미스는 22일 카나리아바이오엠을 대상으로 약 3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1만1천780원에 보통주 신주 297만7천137주가 발행된다.
이는 양사가 맺은 경영권 양수도 계약에 따른 것으로, 신주 발행 이후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분 7.30%를 보유하게 돼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가 된다. 기존 최대주주는 특수관계인 포함 7.27%를 보유한 김선영 대표이사였다.
양사는 헬릭스미스가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 'VM507'과 카나리아바이오가 개발 중인 '오레고보맙' 등 연구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또 임상 경험과 카나리아바이오의 연결기업 세종메디칼의 의약품 제조·판매 인프라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경영권 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에도 헬릭스미스의 연구 핵심 인력은 유지된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카나리아바이오의 유망한 물질과 세종메디칼의 인프라를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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