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VR 활용한 교육 콘텐츠 해외 32개 기관에 수출"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관세청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우범화물 검사 교육 콘텐츠와 장비를 해외 30개국의 32개 기관에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범화물 검사에 대한 교육 콘텐츠는 사용자가 가상공간에서 컨테이너에 은닉된 마약, 위조품, 총기류 등의 불법 수입 물품을 적발해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콘텐츠다.
관세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관 직원에 대한 대면 교육이 어려워지자, 세계관세기구(WCO)와 국내 정보기술(IT) 개발 업체와 협력해 지난해 VR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관세청은 VR 교육 콘텐츠가 해외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아 세관 직원들의 국제 훈련 기관인 WCO 지역훈련센터(RTC) 27곳과 지역능력배양사무소(ROCB) 5곳에 수출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수출 금액은 110만유로(약 15억원)다.
관세청은 "향후 관련 업계의 수출 판로 개척을 통한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접목한 관세행정 교육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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