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美대사 "미국 정부·의회 초당파, 일본 안보문서 개정 지지"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20일 일본 정부가 방위력 강화를 위해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최근 개정한 데 대해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는 것으로 미국 정부와 의회 초당파가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매뉴얼 대사는 이날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평가하며 반격 능력 보유와 중국 함선 대응 등에서 미국이 일본에 전면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년 전에는 중국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고 북한의 도발 행위 빈도도 지금만큼은 아니었다"며 방위비 증액이나 새 안보전략정책 수립은 "방위를 위해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지난 16일 "일본이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 정비계획을 채택한 것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강화하고 방어하기 위한 담대하고 역사적인 조치"라며 "미국과 일본의 동맹 또한 강화하고 현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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