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기재부, 국가결산보고서 개편

입력 2022-12-16 11:30
수정 2022-12-16 11:34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기재부, 국가결산보고서 개편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정부가 나라살림 결산보고서를 국민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편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제32차 국가회계제도심의위원회를 열고 국가결산보고서 개편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편은 국민이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국민중심 결산서를 작성하기 위한 방안이 중심을 이룬다.국가결산보고서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재정 전반의 모습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기재부는 ▲국민 중심 결산서 ▲재무제표기반 결산 분석 기능 확대 ▲국제 흐름에 부합하는 결산서라는 기본 방향으로 국가결산보고서를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무제표 중 재정상태표·재정운영표는 전면 개편하고 현금흐름표를 재무제표에 신설하기로 했다.

주석·필수보충 정보·부속명세서로 분산된 재무제표 설명자료는 주석으로 단일화하고 작성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개편안은 2025회계연도 결산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김윤상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국민에 보다 친숙하고 유용한 결산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결산서 시행 전이라도 시범 결산 결과를 관계기관 및 학회와 공유해 개편 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말했다.

spe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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