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 "세포치료제 백혈병 임상 중간결과서 효과 확인"

입력 2022-12-15 10:18
SCM생명과학 "세포치료제 백혈병 임상 중간결과서 효과 확인"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은 제넥신[095700]과 설립한 미국 합작법인 코이뮨이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 'CARCIK-CD19'가 임상 1·2상 시험 중간결과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에 따르면 CARCIK-CD19는 CAR-T(카티)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다.

코이뮨은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27명 중 18명(66.7%)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가 나타났고 그중 14명은 재발 가능성을 의미하는 '최소잔류질환' 평가에서 음성이 나왔다.

치료제를 고용량으로 투여한 21명 환자 중에선 16명(76.2%)이 완전관해에 도달했다. 세포 치료로 인한 질환도 관찰되지 않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 후보물질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한 비임상 결과에서도 잠재력을 보였다고도 전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64차 혈액암학회'(ASH)에서 발표됐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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