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엠테라파마 "'암 악액질' 신약 공동개발"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GC녹십자웰빙은 엠테라파마와 암으로 인한 고도의 전신 쇠약인 '암 악액질'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GCWB204'에 대한 기술 이전과 공동개발 계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GCWB204는 지난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유럽 임상 2a상 시험에서 위약군 대비 환자 삶의 질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주요 평가 변수인 '계단을 오르는 힘'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GC녹십자웰빙은 엠테라파마에 GCWB204의 물질, 제조 방법, 품질 관리 등 연구 기술을 이전하고 엠테라파마는 이를 보완해 후속 임상을 구상할 계획이다. 향후 이 물질을 의약품으로 개발해 발생하는 로열티는 공동 배분한다.
엠테라파마는 천연물 의약품 개발 회사로 파킨슨병 치료제 미국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암 환자 대상 GCWB204의 시장성이나 임상 결과에 대한 전반적인 경향성 및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미국 임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향후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업무 협약을 통해 GCWB204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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