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제 콜롬비아·베트남 허가 신청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콜롬비아와 베트남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판매를 위한 품목허가신청서를 베트남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펙수클루는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차단하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 의약품이다.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한국 허가 1년 만에 세계 10개국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대웅제약이 펙수클루 품목허가를 신청한 국가는 브라질·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멕시코·칠레·에콰도르·페루·콜롬비아·베트남으로, 지난달 처음 필리핀에서 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2025년까지 전 세계 30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개 국가에서 펙수클루 출시하는 것이 목표로, 내년 중 미국과 중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가 한국에서 개발된 신약 중 한국 허가 이후 단기간에 가장 많은 국가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는 사실은 오랜 기간 해외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아온 대웅제약의 축적된 노하우와 글로벌 신약 블록버스터 육성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한국 출시와 해외 출시 일정 간 갭을 최소화함으로써 해외에서 신약의 특허 만료 기간을 최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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