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항생·해열제 품귀현상에 제약주 급등…일부 상한가(종합)

입력 2022-12-13 15:42
[특징주] 항생·해열제 품귀현상에 제약주 급등…일부 상한가(종합)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유럽, 중국을 중심으로 항생·해열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에 13일 증시에서 제약주가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경보제약[214390]은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른 7천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명문제약[017180](15.94%), 이연제약[102460](13.83%), 제일파마홀딩스[002620](12.84%), 국제약품[002720](11.79%), 한미약품[128940](5.78%) 등 다른 제약주도 일제히 큰 폭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화일약품[061250](29.89%)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1일(현지시간) 유럽 대륙 전역에 걸쳐 항생제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이 지나간 후 방역 규제가 풀리며 각종 질환이 발생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져 수급 불균형이 심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방역 정책을 완화한 중국에서도 가파른 코로나19 감염 확산세에 감염 의심자들이 앞다퉈 의약품 구매에 나서면서 중의약 독감 치료제인 '롄화칭원'을 비롯해 해열제 등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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