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삼성전자 약세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반 토막' 날 것이라는 전망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12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6% 하락한 5만9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6만원 안팎에서 등락하며 '5만전자'와 '6만전자'를 오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3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8천5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39% 감소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4분기에도 지속되리라고 보고 있다.
DB금융투자[016610] 어규진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73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49.9% 감소한 6조9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 기대치는 반도체 2조원, 디스플레이 1조8천억원, 스마트폰(MX) 2조6천억원, 소비자가전(CE) 5천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