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초당 240장 화면 보여주는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출시

입력 2022-12-12 10:00
LG전자, 초당 240장 화면 보여주는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출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전자[066570]가 올레드 모니터 중 세계 최초로 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했다.



LG전자는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와 27형 올레드 모니터를 미국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LG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6월 출시한 48형 모델을 포함하면 총 3종이다.

신제품은 올레드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240Hz(헤르츠)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화면 주사율은 1초간 화면이 몇 번 바뀌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주사율이 240Hz면 1초 동안 정지화면 240개가 빠르게 바뀌면서 영상 속 움직임이 표현된다는 의미다.

또 LCD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장점을 기반으로 0.03㎳(1천분의 1초) 반응속도(GTG 기준)를 갖춰 화면이 빠르게 전환하는 게임 영상을 지연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신제품은 150만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색 영역 DCI-P3를 98.5% 충족한다.

45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커브드 모니터는 WQHD(3천440x1천440) 해상도와 21대 9의 화면비를 갖췄다.

특히 LG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800R(반지름 800mm 원이 휘는 정도) 곡률의 화면을 적용,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에서 사용해도 한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 롤플레잉 게임이나 실시간 전략게임을 할 때 화면 외곽의 미니맵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2023 CES' 개막에 앞서 컴퓨터 하드웨어·부품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2일 미국 온라인브랜드샵(OBS)에서 신제품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내년 초 캐나다, 한국 등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서영재 LG전자 IT사업부장(전무)은 "올레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크기, 형태, 성능 등 차별화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앞세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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