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 유선암 반려견 대상 항암제 '리보세라닙' 첫 투약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HLB생명과학[067630]은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반려견 유선암 임상 3상 첫 투약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허가용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동물용 항암제는 단 1회 임상시험 결과로 시판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임상은 HLB[028300] 그룹사인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노터스[278650]가 진행한다. 전국 10개 동물병원이 임상에 참여한다.
HLB생명과학은 임상을 빠르게 진행해 시험 결과에 따라 내년 중 품목허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선암은 피부암, 림프종과 함께 반려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 암종이다.
한용해 HLB생명과학 대표는 "쥐, 비글견 비임상 연구를 통해 리보세라닙의 뚜렷한 항암효과와 높은 안전성을 이미 확인한 바 있어 이번 허가용 임상시험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높다"며 "좋은 임상 결과를 얻어 국내 시판을 받을 경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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