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전력, 전기료 인상 기대감에 주가 6%대 급등

입력 2022-12-09 09:10
[특징주] 한국전력, 전기료 인상 기대감에 주가 6%대 급등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국전력[015760] 회사채(한전채) 발행한도 상향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전기료 인상 불가피론이 힘을 받으며 9일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5.17% 오른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전일 대비 6.20% 오른 2만5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한전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최대 6배까지 늘리는 내용의 한국전력공사법 일부개정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쳤으나 야당 의원들의 반대 및 기권표가 대거 쏟아지며 부결됐다.

그러자 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이 정상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려면 대규모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재차 제기됐다.

나민식 SK증권[001510] 연구원은 이날 종목 리포트에서 "한전채 발행 한도 확대 법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은 오히려 좋다"면서 "한국전력 주가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증권가가 기대하는 전기요금 인상 폭은 '50원/kWh 이상' 수준이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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