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한화솔루션 4분기 태양광 영업이익 2천400억원 넘어"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IBK투자증권은 9일 한화솔루션[009830]이 올해 4분기에 태양광 부문에서 2천4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4분기 한화솔루션 태양광 부문(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이 2천43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익성이 높은 미국 판매가 증가한 상황에서 판매가격도 강보합을 지속했다"며 "운송비가 줄어들어 원가 개선 효과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한화솔루션은 4분기에 일부 태양광 다운스트림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며 "매각이 이뤄지면 실제 이익은 추정 실적을 크게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양광 부문은 내년에도 이익 증가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한화솔루션은 3분기 말 기준 2조4천억원의 현금을 보유한데다, 한화첨단소재, 에이치에이엠홀딩스 지분 매각 등으로 추가로 5천억∼6천억원을 확보해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 집행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모듈 생산능력 비중은 올해 14%에서 중기적으로 50%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한화솔루션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6만8천원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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