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주석, 효성 조현상 부회장 등 재계 3∼4세와 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최근 방한 기간 조현상 효성[004800] 부회장 등 국내 재계 3∼4세 젊은 기업인들을 만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푹 주석은 지난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 부회장을 비롯해 허윤홍 GS건설[006360] 사장, 최성환 SK네트웍스[001740] 사장, 박주환 TKG태광 회장, 송병준 컴투스홀딩스[063080] 의장, 고동현 동일토건 사장 등을 만났다.
베트남 측 요청에 조 부회장이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진출에 관심 있는 젊은 기업인들을 모아 회동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진출 사례를 공유하고 베트남 정부에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양측은 베트남 투자 환경 개선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푹 주석과 정부의 관심과 도움으로 한국 기업들이 팬데믹 등 어려움을 거치면서도 베트남에서 안정된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기존 사업뿐 아니라 친환경, IT 등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사업 분야에서 투자를 계속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푹 주석은 베트남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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