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MC 앞두고 관망세…코스피, 2,380선 안팎 보합권 등락(종합)

입력 2022-12-08 09:35
수정 2022-12-08 09:47
미국 FOMC 앞두고 관망세…코스피, 2,380선 안팎 보합권 등락(종합)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8일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1포인트(0.04%) 내린 2,381.9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9포인트(0.17%) 오른 2,386.90에 개장한 뒤 2,380선 안팎에서 소폭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3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769억원, 기관은 26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 중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19%)는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0.51%)는 소폭 내렸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FOMC 정례회의와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중국이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이를 이미 지난주부터 주가에 반영해왔다는 점에서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전날 중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 감염자에 대해 원칙상 자가 격리를 택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간 이동 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를 폐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약세 속에 다음 주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34%), SK하이닉스[000660](1.01%), LG화학[051910](0.15%), 네이버(0.54%), 카카오[035720](0.36%) 등이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4%), 삼성SDI[006400](-0.28%), 현대차[005380](-0.31%), 기아[000270](-0.15%) 등은 소폭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42%), 기계(-1.03%), 전기가스업(-0.97%), 건설업(-0.82%), 운수창고(-0.79%)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다. 보험(0.90%), 서비스업(0.24%), 음식료품(0.20%), 통신업(0.12%) 등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13%) 내린 717.19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포인트(0.03%) 오른 718.37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6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13억원, 기관은 5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0%), HLB[028300](1.10%), 펄어비스[263750](0.81%), 리노공업[058470](1.16%), 셀트리온제약[068760](1.08%) 등이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0.29%), 엘앤에프[066970](-0.24%), 카카오게임즈[293490](-0.36%), 에코프로[086520](-0.32%) 등은 소폭 내렸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가 사실상 확정되자 발행사 위메이드[112040](-21.88%) 주가는 급락 중이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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