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첫 여객기 C919, 中동방항공에 인도…본격 취항

입력 2022-12-07 11:04
수정 2022-12-07 17:45
중국산 첫 여객기 C919, 中동방항공에 인도…본격 취항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산 첫 여객기인 C919가 9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제조사인 국영 중국상용항공기(COMAC)로부터 중국동방항공에 인도된다고 중국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이 7일 보도했다.

COMAC이 2006년 연구 개발에 착수해 16년 만에 완성한 C919는 기내 통로가 하나인 중형 여객기로 158∼168개 좌석을 갖춘 중형 여객기다.

지난 5월 시험 비행을 마쳤고, 지난 9월 상용 비행을 위한 최종 절차인 감항 인증(항공기의 안전 비행 성능 인증)식을 거쳤다.

COMAC은 지난달 민항국 화둥(華東)지구관리국으로부터 대형 여객기 대량 제조 능력을 갖췄음을 의미하는 C919 생산 허가증도 받았다.

COMAC은 대당 가격이 약 1억 달러(약 1천400억 원)에 달하는 C919의 1천 대 이상 주문받은 상태로 알려졌으며, 중국동방항공이 처음으로 공급받게 됐다.

중국동방항공은 조만간 C919의 노선 투입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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