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UAE 독립 51주년 행사에 정부 대표로 참석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아랍에미리트(UAE) 독립 51주년 행사에 정부 대표로 참석해 양국의 미래 경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리나라는 UAE의 '미래 50년을 위한 국가전략'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아크'(아랍어로 형제)이자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미래50년프로젝트는 UAE가 지난해 9월 탈석유 경제 다변화와 혁신을 위해 발표한 26개 프로젝트다.
UAE는 한국의 주요 원유 수입국(5위)이자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국이다.
이 장관은 UAE 바라카 원전 협력의 성공을 기반으로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고, 수소 등 청정 경제로의 전환과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바라카 원전 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APR1400) 4기를 UAE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사업으로, 1호기와 2호기가 각각 작년 4월과 올해 3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이 장관은 또 디지털 전환, 드론, 스마트팜, 바이오 등의 첨단 기술과 문화·엔터테인먼트까지 양국의 협력 범위를 대폭 넓힘으로써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장관 외에 압둘라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등 정부·정·재계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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