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드래곤플라이, 식약처에 ADHD 임상계획서 제출

입력 2022-11-29 14:51
게임사 드래곤플라이, 식약처에 ADHD 임상계획서 제출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 게임사 드래곤플라이[030350]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게임형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디지털 치료제 '가디언즈 DTx(가칭)' 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치료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의료·제약 기술을 융합해 질병이나 장애를 예방하고 관리와 치료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임상시험에서는 의료기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현재 프로토타입(시제품) 개발이 완료된 가디언즈 DTx는 만 7∼13세 ADHD 환자가 적용 대상이다. 양산 부산대병원 정신의학과와 부산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와 기술 개발 중이다.

앞서 식약처는 가디언즈 DTx를 공산품 등이 아닌 의료기기(신경과학 진료용 소프트웨어)로 인정한 바 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 의료기기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정확한 데이터를 활용해 상용화 시기를 앞당겨 ADHD 환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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