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아파트 3만5천여가구 입주…13개월 만에 최대

입력 2022-11-22 11:13
수정 2022-11-22 11:32
내달 전국 아파트 3만5천여가구 입주…13개월 만에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12월 전국에서 아파트 3만5천여 가구가 입주한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총 3만5천211가구(임대 포함)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작년 12월(2만2천924가구)보다 54% 늘어난 것이자, 지난해 11월(4만7천386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은 2만492가구가 공급돼, 작년 2월(2만4천425가구) 이후 수도권 입주 가구가 2만 가구를 넘긴 것은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1만6천246가구로 가장 많다. 다음 달 아파트 입주 물량 중 절반 정도가 경기도에서 공급된다.

충남(4천124가구), 부산(3천489가구), 인천(3천485가구), 경남(1천641가구), 대구(1천620가구), 경북(1천207가구) 순이다. 서울은 지난달보다 546가구 감소한 761가구가 입주한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1천 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도 늘어난다.

다음 달 입주를 앞둔 대단지 아파트는 7개 단지(9천704가구)로, 단지 규모는 부산 용호동에서 입주 예정인 데시앙해링턴플레이스파크시티가 1천725가구로 가장 크다.

서울에서는 DL이앤씨[375500]가 서대문구 홍은1구역을 재건축한 'e편한세상홍제가든플라츠'(481가구)가 12월부터 입주한다.

경기 화성시 반정동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롯데건설이 분양한 '반정아이파크캐슬'(1천378가구)이 집들이를 시작한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