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2%대 약세에 시총 4위로 한계단 하락

입력 2022-11-21 15:43
[특징주] SK하이닉스, 2%대 약세에 시총 4위로 한계단 하락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21일 2% 이상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3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8% 내린 8만6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종가 기준 64조4천억원 수준이었던 SK하이닉스의 시총은 이날 62조8천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 시총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시총 3위 자리는 이날 0.68% 상승 마감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차지했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63조2천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3% 줄었다고 공시했다.

실적 충격의 영향으로 같은 달 27일과 28일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4.15%, 7.33% 하락했다.

더불어 최근 반도체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2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와 2023년(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7천101억원 영업손실, 2조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분기 실적은 내년 2분기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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