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대통령, 24일 방중…시진핑, 사회주의 우방 잇달아 초청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겸 쿠바 공산당 총서기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오는 24∼26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시 주석은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방중 기간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열린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거쳐 집권 3기를 출범시킨 시 주석은 10월 말 베이징을 찾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또 한 명의 사회주의권 정상을 초청했다.
당 대회 결과 설명과 함께, 사회주의 진영 내 우방들과의 관계를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쿠바, 베트남과 함께 사회주의권의 대표적 우방인 북한과의 인적교류 여부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시 주석은 14일부터 19일까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인도네시아 발리)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태국 방콕)에 잇달아 참석했다.
따라서 시 주석이 디아스카넬 대통령과 대면 정상회담을 할 경우 현재 8일로 규정돼 있는 중국의 해외발 입국자 격리 기간의 적용을 받지 않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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