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0.7% 하락…2,420대로 내려(종합)

입력 2022-11-21 09:30
코스피, 장 초반 0.7% 하락…2,420대로 내려(종합)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21일 장 초반 하락해 2,420대로 내려갔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6포인트(0.69%) 내린 2,427.8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7포인트(0.06%) 오른 2,446.05로 출발해 2,448.14까지 올랐다가 이내 하락 전환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38억원 어치, 기관이 32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86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오른 1,342.0원에 개장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 속에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48%), 나스닥지수(0.59%)가 모두 올랐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연준의 방향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으나,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으로 이 같은 기대가 줄어들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한 행사에 참석해 "현 분석에 따르면 (최종 금리 수준은) 최소 연 5.00∼5.25% 정도가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기존에 언급한 4.75∼5.00%보다 높였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한 방송에 출연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발언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하고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 여파로 장중 하락했던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연준 위원 발언으로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이 부담"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선 삼성전자[005930](-0.32%), LG에너지솔루션[373220](-1.67%), SK하이닉스[000660](-1.47%), LG화학[051910](-0.85%), 현대차[005380](-0.59%), 기아[000270](-0.76%) 등이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1%), 삼성SDI[006400](0.14%), 카카오[035720](0.17%)가 소폭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38%), 의약품(0.13%) 등이 소폭 강세를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의료정밀(-2.57%), 전기가스업(-1.16%) 등이 1% 넘게 하락했고, 건설업(-0.87%), 통신업(-0.65%), 운송장비(-0.77%), 화학(-0.60%), 전기·전자(-0.59%)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4포인트(0.69%) 내린 726.88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15%) 오른 733.00에 개장해 역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59억원, 기관이 209억원 각각 매도 우위다. 개인은 70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6%), 셀트리온헬스케어(-1.22%), 엘앤에프[066970](-0.32%), HLB[028300](-1.24%), 셀트리온제약[068760](-1.30%) 등이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0.46%), 에코프로[086520](0.08%), 펄어비스[263750](0.12%), 리노공업[058470](0.42%) 등은 소폭 상승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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