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광고 없는 日NHK, 넷플릭스 광고요금제에 "프로그램 빼라"

입력 2022-11-16 19:55
상업광고 없는 日NHK, 넷플릭스 광고요금제에 "프로그램 빼라"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상업광고를 하지 않는 일본 공영방송 NHK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광고요금제 시행 이후 자사 프로그램에 광고가 붙는다는 논란이 일자 서비스 중지를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HK는 넷플릭스에 광고요금제가 회사 방침과 어긋나고, 제도 시작 이전에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항의하면서 모든 요금제에서 자사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없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한국, 미국, 일본 등 9개 나라에서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기존 요금제보다 저렴한 광고요금제를 도입했다. 광고요금제를 선택하면 시간당 평균 4∼5분의 광고를 봐야 한다.

일본에서 4일 시작된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가격은 한 달에 790엔(약 7천500원)이다.

NHK는 2015년 9월부터 넷플릭스에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현재는 약 20개 작품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NHK는 광고 수입이 목적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NHK가 광고를 하고 있다는 오해를 줄 수 있으면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NHK뿐만 아니라 일본의 민영 방송사들도 자사 광고주들과 경쟁하는 업체의 광고가 넷플릭스에서 나오는 상황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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