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온도·옥외소등 등 10대안 실천하면 전기요금 37% 절감"

입력 2022-11-16 11:30
"적정온도·옥외소등 등 10대안 실천하면 전기요금 37% 절감"

"전기 사용량·요금 절약합시다"…에너지 다이어트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겨울철 에너지 절약 확산을 위한 민간 부문 '에너지 다이어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경제6단체(대한상의·경총·전경련·무역협회·중기중앙회·중견련), 시민단체, 백화점·편의점·프랜차이즈 협단체, 상인연합회,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이 참여해 에너지 절약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 일상 속 확산을 위한 캠페인 전략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라 위기 극복을 위해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을 10% 줄이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상점에서 에너지 절약 방안과 효과, 실천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매장 내 18∼20℃의 적정 실내온도 유지, 폐문 난방, 영업시간 외 진열장·간판·옥외조명 소등하기, 발광다이오드(LED) 등 고효율 조명 선택 등 상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10개 방안을 소개했다.

공단은 매달 4천466kW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사용하는 203㎡ 규모의 상점이 10개 요령을 모두 실천할 경우 전기 사용량이 2천666kWh로 40.3% 절감되며, 전기요금도 월 57만원에서 35만2천원으로 38.3%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남 등 주요 상권 상인연합회는 겨울철 에너지 낭비의 주범인 개문 난방을 자율 단속하고, 상인들 간 에너지 절약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전날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전국 34개 도시가스사와 '에너지 절약 실천 공동이행 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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